[MZ생센스토리 : 김나현 펜타클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 언론홍보자료 만들 때 묘한 기쁨… 홍보일이 나한테 딱 맞네 호기심 많고 얕지만 넓은 지식을 갖춘 게 홍보에 큰 장점 즐겁게 일하다 보니 클라이언트 회사에서 이직 제안이 들어와 채용은 홍보의 최고 수단… 인턴십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
기업 PR과 언론 홍보는 기본이다.사내 커뮤니케이션, 광고제 수상 포트폴리오 관리까지.보통 기업 홍보 팀이 하는 것이다.그러나 종합 광고 회사 펜타 쿠르의 김·나현 팀장은 “한당 백”으로 이 일을 맡고 있다.홍보뿐만 아니라 채택형 인턴 기획부터 홍보·모집까지 4년 동안 가고 있다.혼자서 채용 업무를 담당했지만 매년 선발 때마다 지원자가 200여명에 달하며 경쟁률은 20대 1을 넘는 정도다.김 팀장은 “채용도 홍보의 한 도구”이라며”다행히 인턴십을 통해서 선발한 친구와 2년간 홍보 팀으로 함께 일을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7일 김 팀장에 이 일을 감당할 것”억자 홍보인”의 비결을 물었다.그동안 어떤 경력을 쌓은 것?”대학에서 신문 방송학을 전공했다.당시 인기리에 방영된 MBC”논스톱”의 주인공들이 신문 방송학과 학생들로 출연했지만, 시트콤이 나의 대학 생활의 낭만을 태운 것 같다.그렇게 아무 생각도 없는 학과에 진학했다.나도 졸업만 하면 기자와 PD가 된다고 생각했다.학부 시절 고향 태안 지역 신문사에서 수습 기자로 잠시 일했다.출근하고 곧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 밤낮없이 사고 현장을 누볐다.생업이 끊긴 주민들은 내 눈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자해를 시도했다.기대하던 기자의 모습이 아니었다.그 뒤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데 꽤 시간이 필요하다 기자는 벌써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직업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졸업하고 행운으로 대규모 광고 대리점에서 인턴을 했다.주로 광고주의 온라인 채널에 게재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성과도 상당히 나오는 법이었다.처음 일에서 성취감을 느꼈다.그렇게 병원 마케팅실로 옮기면서 4년간 마케터로서 경력을 쌓았다.보도 자료와 기획 기사를 작성하는 것도 완전히 나의 역할이었지만 기존 업무를 볼 때보다 언론 홍보 자료를 만들 때 묘한 기쁨이 느껴졌다.함부로 홍보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기자보다는 홍보 일…… 그렇긴 어떻게 시작했나”과 호기심을 담고 퇴근하고 즉각 보도 기관이 운영하는 PR아카데미에 등록했다.몇주 수업을 받고 확신이 생겼다.그 길에 홍보 대행 업체 여러곳에 지원했다.하지만 나이는 있고 경력은 모호하고 취업의 문을 열것이 쉽지 않았다.또 마케터로 돌아가야 하는가?깨달경, 몇몇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그렇게 홍보 대행사에서 2번째의 경력을 시작했다.당시 대표가 말하고서는 나의 패기만 보고 골랐다고 한다.고생하고 들어간 회사 만큼 누구보다도 심각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나는 트렌드를 읽는 눈이 각별했다.주요 고객이 유통 업체들이었지만 기획 자료를 개발하거나 홍보 아이템을 발굴할 때마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호기심 많고 얕은 넓은 지식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다양한 언론 기자들에게 만날 때는 대화가 끊기지 않고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광고 회사 펜타 쿠르로 어떻게 이직했는지”몇년을 일을 하고 있으면 고맙게도 당시 고객들이다에 마커스 회사에서 이직 제안이 와서 기업 홍보 팀에 옮겨서 2년 이상 근무했다.그 뒤 IT시작을 거쳐서 현재 메가 존 광고 사업 부서인 펜타 쿠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에서 3년간 근무하고 있다.”펜타 쿠르는 SW개발 공급 업체 『 메가 존 』의 광고 사업부가 독자적 인재를 뽑고 있다.김 팀장은 한 홍보 담당자로서 입사하고 400개가 넘는 매체 목록을 개발하고 회사의 프레스 키트를 만들었다.사명의 온라인 채널도 개설했다.회사를 홍보하고 싶어도 홍보 소재가 없었다.김 팀장은 “회사 홍보를 무엇을 할지 고민 끝에 『 인턴십 프로그램 』을 기획하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인사 담당자도 아닌데 어떻게 채용을 기획, 모집 선발되었는지”인턴이 외부 홍보도 채용도 함께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당시 새로운 인재가 필요했던 시기였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공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그렇게 1부터 10까지 땅에 헤딩하게 혼자서 준비를 했다.심지어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직전에 근무한 스타트 업에서 인사 팀 업무를 가까이서 지켜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어깨 너머로 익힌 채용 과정을 인턴 모집에 활용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겼다.채용형 인턴 모집은 효과가 있었는지”2020~2022년까지 3년간 총 32명의 인턴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22명(68.8%)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그들의 조기 퇴사율은 한 자리 숫자에 이를 정도로 낮다.실은 금년 4기 모집 공고를 냈으나 매번 채용이 쉽지 않았다.기획과 모집 면접과 입사, 그리고 평가에 이어정규직 전환까지 무려 6개월 이상 걸리지만 PM(Project Manager)처럼 전체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내부 부서와 임원진, 그리고 메가 존 인사 팀까지 오랜 시간 그들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처음 인턴십을 시작했을 때 자신이 잘 될지는 미지수였다.이제야 말이지만 내부 직원들 역시 모두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나도 모든 것을 의심하고 준비했으니.1기와 2기를 지나 3기까지 계속 좋은 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나보다 내부에서 인턴십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 느낀다.인턴 모집 분야는 매년 광고 기획과 제작, 마케팅, 디자인, 테크 등이다.”인턴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서 『 돈 턴 』다고 한다.채용 기준이 있는가”회사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어 인턴십을 통해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음에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직무 이해도, 조직 적합도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하는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인턴의 대부분은 Z세대라고 생각한다”연령층은 94년생부터 00년생까지 다양하다.대학 졸업을 앞둔 졸업 예정자도 있으면 타사에서 인턴쉽을 경험한 사람도 있고, 2년차 미만의 경력 사원이 지원하기도 한다.X세대에서 MZ세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협업하고 일을 한다.일반화할 수 없지만, Z세대는 모든 세대를 통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적극적이다.본인이 원하는 것을 가리는 것도 특징이다.개인적으로 굳이 세대를 구분하면서 일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거리감을 느낀 적이 없다.어차피 이렇다 저렇다면 같은 회사원 아냐?젊은 광고 회사답게 MZ세대의 비율이 높다.”Z세대를 위한 채용 칩이 있으면”Z세대 인턴 사원의 시선을 고려하고 맞춤형 채용을 진행 중이다.보다 신속한 채용에 모집 마감일부터 서류 전형 결과는 3일 이내에 발표하고 14일 이내에 면접 전형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전체 채용 기간이 4주일을 넘지 않는다.실제로 내부에서 조사한 인턴십 만족도 설문 경과에 신속한 채용 진행과 결과 발표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접은 지원자와 회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기업의 첫인상이 결정된다.어떤 서비스에서도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지 않을까?채용도 역시 사용자 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그래서 팀에서 면접 일정 안내와 지원자가 당일 면접장에 도착해서 끝나고 나오는 순간까지 전체 여정을 개인별로 관리하고 최대한 옆에서 얘기를 듣는다고 생각한다.부족한 점은 면접 이후 익명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다음의 인턴 모집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생각한다.
MZ세대가 사회적 화두이다”MZ가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성 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선배는 후배가 회사에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노하우 공유는 물론 방향성까지 제시해야 한다.2세대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을 통하고 접점을 준비해야 한다.후배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견은 여기서 비롯된다.펜타 쿠르가 매년 인턴십마다 OJT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Z세대와 소통 노하우가 있는가” 같은 팀 후배가 인턴으로 입사하고 현재 2년 동안 같이 근무하고 있다.저와는 상당히 나이 차이가 있다.처음에는 모든 게 생소했다.업무 지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상 공유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적어도 스몰 토크를 계속하는 것도 어색했다.또한 재택 근무를 하던 시절이라 메신저만 소통할 수 있어 제약이 많았다.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생각을 고쳤다.정규직으로 입사했는데 내가 인턴 사원으로 계속 본 듯했다.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일하는 동료로 바라보면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나 회사 밖의 이야기를 할 때에도 한층 마음이 가벼워졌다.성공담도 좋지만 실패 사례도 자주 한다.자신이 세대를 알파벳에 가두어 두는 것에서 벗어나야 편견 없이 사람과 접할 수 있다.부족하지만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생각한다.”『 홍보와 채용을 모두 하면 어렵겠다 』 하면 김 팀장은 “회사 사정을 아는 홍보 담당자라서 면접자에게 회사의 비전 및 추진 방향을 제시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라며”회사의 방향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것이 홍보 담당자로 채용하는 장점”이라고 답했다.마케터, 홍보 대행사 AE, 스타트 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 등에서 15년의 경력을 쌓은 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원문:한국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