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을 보면 가격이 궁금해진다. 그러다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림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영원한 일등으로 꼽힌다. 그 다음은 컬렉션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대체로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뭉크의 ‘절규’, 클림트의 ‘키스’가 꼽힌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1907~2008년 180×180cm, 캔버스에 유채&금박&은박,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 소장.
이번 주 뉴스의 표지가 키스다. 가로 세로 길이가 180cm나 되는 꽤 큰 작품이다.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 실제로 빈 국제공항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지 않았다면 빈을 떠나지 말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고 한다. 원래 제목은 연인이지만 관람객이 키스라고 해서 이름이 바뀐 특이한 경우다. 황금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브 클림트(18621918)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금속 세공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금박 소재를 그림에 쓰는 데 익숙했다.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에 황금을 입히고 에로틱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부와 명성을 누렸다. 그는 언뜻 무관심하거나 경멸하는 표정의 팜 파탈(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성)을 주로 그렸다. 화려한 색채와 몽환적 이미지를 사용해 난해하게 느껴졌지만 당시 오스트리아 사교계 여성들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구스타브 클림트. 오스트리아 빈(빈)에서 활동한 상징주의와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표적 작가다.그러나 사후에는 그의 작품이 포르노로 인식되어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났는데 1980년대 후반에 그의 작품이 재조명되고 지금은 생전의 인기를 능가한다.그의 작품은 여성들의 머리 핀, 손가방, 패션 브릿지 등에 활용된다.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그도 1892년 아버지와 동생 에른스트가 뇌 출혈로 죽자 충격을 받고 3년간 붓을 들지 못 했다.이후 그의 작품은 달라졌다.대표적인 것이 빈 대학의 천장화이다.라파엘 러”아테네 학당” 같은 그림을 그리라는 의뢰를 받아 철학, 의학, 법학에 대해서 그렸지만, 작품이 음란물이라는 교수들의 비난에 대강당을 들을 수 없었다.그는 이 작품을 통해서”철학”이라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주의 도리를 알기에는 어린,”의학”이 발달했다고 해서 죽음을 피할 수 없어”법학”은 정의가 아니라 보복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이 작품은 훗날 제4회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고 이를 계기로 그는 공공 작품은 의뢰되지 않고”에로티시즘에 대한 공격을 에로티시즘으로 응수” 해야 한다며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양식에 집중했다.덕분에<키스>와 같은 황금색의 대작이 나오게 됐다.<키스>는 그림의 상당 부분에 돈을 얇게 펴서 붙였다.”키스”라는 성적인 암시를 담고 있는데도 전반에 흐르는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많은 해석을 자아낸다.작품의 포인트는 금빛은 아니다 수족이다.황금빛으로 시선이 머무른다면 내가 황금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기독교인이라면 ” 누시노 카미가 흙으로 사람을 짓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었으니, 사람이 생명체가 됐다”(하지메 2:7)라는 말을 알아야 한다.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고 호흡을 시작하는 첫 단계에서 가진 것이 “키스”이다.하나님과 호흡(키스) 해야만 그날로 끝이다.벨우에데ー레 미술관은 1908년 그가 이 그림을 공개하는 가치를 조사하고 바로 구입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외부로 이동시킨 적이 없다고 한다.2024년 4월 21일 김·정원 목사#그는 키스#벨베데레